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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Myself
간격과 간격 간에 큰 틈이 생기면 꼭 불협화음이 생긴다. 무척이나 듣기 싫은 마찰음이 생긴다. 원치않았는데도 골은 점점 깊어져 돌이킬 수 없게된다. 원망도 해봤다. 하지만 먹통이었다. 그럴때면 가슴이 먹먹해지면서도 답답함에 통증이 유발한다.
아마 첫 날? 아닌가. 이틀 째 되는 날인가. 얼마되지 않은 일인데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신경쓸 것 들이 많아서 그런건지, 적응하라고 내 몸과 마음을 혹독하게 채찍질 한 덕에 몰려온 피로감때문인지, 잘 모르겠다. 아직은 익숙해지지않고 손에 익지 않아 낯선 기시감을 느꼈다. 그럴 때는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 놓고 가만히 있는다. 이것 저것 생각이 많아질때도 마찬가지다. 다시 기록하기 시작했다. 나 자신에 대해 조금 더 잘알고 이해하기 위해 놓치지 않고 매일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 한 해는 완벽히 나 자신에게만 집중 할 수 있는 시간들이 가득했었는데 이제는 그럴 수 가 없다. 그래서 나를 잃지 않기 위해 하루에 한 시간 씩은 꼭 흔적을 남기며 노트에 정리를 하고 있다. 고등학교 때 부터 시작..
여성이기에 겪게 되는 불안정한 사회적 위치, 일상적인 위험, 그에 따라오는 불안감. 우리 모두 82년생 김지영이 될 수 있기에, 아니 그렇기에 한 번 쯤은 읽어봤으면 좋을 책이다.
영화보는 것을 좋아한다. 장르를 골고루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편식을 하지만. 범죄, 스릴러는 아직도 못 본다. 볼 엄두가 안난다. 피가 많이 나오는 전쟁영화와 주변에 일어 날 가능성이 있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범죄 영화면 더욱 더 그렇다. 그리고 여름이면 항상 개봉하는 공포영화라면 더더욱 싫다. 그렇지만 나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보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나중에 기획을 하는 사람이 되려면 영화는 물론 책, 음악 등과 같은 것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수용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왓챠에 본 영화들을 기록하면서 느낀것은 세상에는 정말 영화가 너무 너무 많다는 것이다. 꼭 영화를 1000편 이상 볼 것이다. 영화 본 것을 더 기록하려 했는데 이제는 이게 본 영화인지 아닌지도 잘 몰라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