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730 :: 내 감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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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집,
서촌의 골목에 있기에 잘 알려지지도 않고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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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날아오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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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사들고 서촌 거의 끝자락까지 찾아 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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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문학관을 가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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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그의 마음을 완벽하게 헤아릴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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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시는 누군가의 마음 속의 한 줄기 빛, 救援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만은 확실하다. 적어도 내가 그랬으니깐. 그의 시를 읽을 때면 항상 마음 한 곳이 아리면서 곧 위로를 받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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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내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분위기, 길, 장소들을 함께 만끽하며 시간을 보낸 하루.

가장 가까운 사람, 사랑하는 사람과 감성이 닮아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행복한 일이다. 어릴적에는 느끼지 못했던 것들,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면서 느낄 수 있었던 것들에 대해 거리낌없이 대화로 공유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이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하는 나날들이 계속 되기를.
Thank you dear my fam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