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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22 :: [음악] 괜찮아 사랑이야 OST

이방인a 2017. 5. 22. 23:48



드라마 : 괜찮아 사랑이야 (2013/SBS)
주인공 : 지해수 (공효진) & 장재열 (조인성)
작가 : 노희경
추천 : ❤️❤️❤️❤️❤️

-드라마 내용 자체도 좋지만, OST가 그 보다 더 좋은.
OST와 장면들이 너무나도 조화를 이루는 것 같은.
4년이 지난 지금도 매일 이 곡들을 들으면서 버스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힘들 때면 위안을 받기도 하는 나의 애정하는 곡들. 드라마 내용 자체도 공감되고 회차가 지나면 지날수록 주인공들에게 위로 받는 기분이 들어 볼 때마다 질리지 않고 감동을 준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많은 현대인들이 한 번 쯤 보면 참 좋은 드라마. 추가로 영상미와 색감 촬영 장소도 너무 아름다워서 한 번 쯤 가보고 싶다.

- 추천하는 곡 / 가장 좋아하는 곡



[ 6화 / BGM - 괜찮아, 사랑이야 (다비치) ]

"이 낙타 그림이 뭔 지 알아? 사막의 유목민들은 밤엔 낙타를 나무에 묶어두지.
근데 아침에 끈을 풀어 보다시피, 그래도 낙타는 도망가지 않아.
나무에 끈이 묶인 밤을 기억하거든.

​우리가 지난 상처를 기억하듯이 과거의 상처가, 트라우마가,
우리의 발목을 잡는다는 얘기지.

난 화장실, 넌 불안증."



[ 15화 / BGM - Hero (Family Of The Year) ]



"지금 내가 하는 말 잘 들어. 내 전화가 끊기면 아마도 넌 강우가 또 보일 거야. 네 눈앞에 강우를 똑똑히 봐. 그리고 찾아내. 걔는 네 착각과 모순이라는 걸. 그래야 우리는 다시 만나"
"강우가 보일 때 너랑 나랑 사랑하던 때를, 그 순간을 기억해. 내가 너를 만지고 네가 나를 만지고 내가 네 품에서 웃고 울 때 그 순간. 그것만이 진짜야. 모든 환시에는 반드시 모순이 있어. 그 착각과 모순이 찾아지면 나한테 와. 기다릴게. 정말 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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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화 / 16화 / bgm - Cross My Mind (Twin Forks)]

이 드라마를 쓰며 많은 사람들이 제 상처와 남의 상처를 관대하고 자유롭게 보길 바랐다.
우리가 진짜 경계하고 멀리해야 할 대상은 드라마 속의 환자가 아니라,
​자신이 늘 정상이라고 말하는 사람, 약자를 짓밟고 번번이 승자만이 되려는 사람이 아닐까.

인생은, 사랑하면 되고, 행복하면, 더는 다른 목적 없이 끝나도 좋은 것,
쓰는 내내, 여타의 일을 하는 모든 사람들처럼 당연히 중간중간 고통도 불행도 찾아왔지만,

결국엔 사랑했고 종국엔 행복했다."

-괜찮아 사랑이야 대본집, 노희경 작가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