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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07 :: 돌아가는 길
이방인a
2017. 5. 7. 23:03
내가 가장 나 다워 지는 시간. 유치해 보이지만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뻔해 보이지만 가장 좋아하는 산문 수필집을 읽으며 돌아가는 길. 어쩌면 나에게 가장 솔직 해 질 수 있는 시간. 종착역에 도착하기 20분전. 행복하면서도 지극히 평범했던 연휴와 다시 치열한 일상에 복귀를 해야하는 그 순간의 중점에서.